인생역전

인생역전
요한복음 7장 1절 ~9절

요한복음 7장 1절,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상처 중에 하나는 거절감이다. 사랑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거부를 당하면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그리고 그 상처는 오래 남는다. 마음의 상처는 마음만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험난하게 만든다.

‘내적 치유’로 마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여 마음의 고통도 사라지게 하고 인생도 바꾸고자 한다. ‘내적치유’의 첫 번째 단계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의 상처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그 상처를 들어내어야 한다. 마음의 상처를 인정하지 않고 숨긴다면 상처는 치유 할 수 없고, 상처는 더 악화된다. 말씀 앞에 마음을 열면 말씀이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치유한다.

예수님께서 유대인(여기서 유대인은 유대에 사는 유대인들을 말함)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러 오셨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은 치유하지 못하고 갈릴리인들만 치유하셨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4:23).” 갈릴리인은 예수님에게 치유를 받았는데 치유 받은 이유는 갈릴리인들이 예수님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그들의 연약함을 인정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의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였다. ‘환영’과 거절이다. 환영한 사람들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았다. 그러나 예수님을 거절한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하고 상처가 더 커졌다. 커진 상처는 그들의 지위를 바꾸어 놓았다.

유대에 사는 유대인이 ‘양반’이라면 갈릴리 지역에 사는 유대인은 ‘상놈’이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사람의 마음의 병을 치료하자 치유 받은 갈릴리 사람과 치유 받지 못한 유대인의 위치가 바뀌었다. 영적으로 갈릴리 사람이 ‘양반’이 되고, 유대인들이 ‘상놈’이 되었다. 예수님께서 오시자 유대인들이 영적으로 ‘상놈’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 예수님 앞에 겸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대에 사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환영을 환영하지 않고 죽이려고 했다. 예수님 앞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가 들어나자 예수님께 화를 내고 예수님을 미워하였다.

상처가 예수님 앞에 들어나면 두 가지 반응을 하게 된다. 한 반응은 상처를 인정하고 예수님께 조용히 나가 상처를 치유 받으려는 마음이고 다른 반응은 상처를 건드리니 아픈 상처가 더 곪아 미쳐 날뛰는 반응이다.

말씀이 들어가면 두 가지 반응을 한다. 한 반응은 “내 죄를 어찌할꼬”하고 통곡하고 회개하는 반응과 또 다른 반응은 “내가 죄인이 아닌데 나를 죄인이라고 해”하고 말씀 앞에 강하게 상처를 부인하는 반응이다. 말씀 앞에 반응에 따라 사람의 지위(status)를 바꾸어 놓는다. 한마디로 말씀 앞에 인생역전이 있다. 예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회개한 갈릴리인들과 예수님 앞에 교만해져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유대인들의 지위가 바뀌어졌다. 유대인들의 미움을 받았던 갈릴리인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고, 약속의 자녀였던 유대인들은 예수님과 멀어졌다.

말씀 앞에 인생역전이 있다. 말씀 앞에 겸손히 자신의 나약함과 죄를 들어낼 때 죄의 수치감은 사라지고, 나약함은 나의 강함이 된다. 말씀 앞에 치유를 받으면 인생역전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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