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될 때

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될 때
요한복음 12장 12절~19절

요한복음12장 16절,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렸는데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요?”하고 한탄하는 소리와 하나님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그때 나의 대답은 “지금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입니다”이다.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새옹지마’의 뜻은 변방에 사는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으로, 세상일은 변화가 무쌍하여 복과 화를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일들을 보고 복과 화를 판단한다. 그러나 성경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의 눈으로 복과 화를 바라보라고 말한다. 새옹지마는 눈으로 보이는 일들로 판단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믿음으로 판단하라는 말이기도 하다.

제자들도 눈에 보이는 예수님을 보고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았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신 것을 보았을 때 예수님께서 다리가 아파서, 혹은 예수님이 조금 쉬고 싶어서 나귀를 타셨다고 제자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예수님께서 나귀 타신 사건은 예수님이 왕으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간 사건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한 사건으로 제자들은 재해석하게 되었다. 예수님의 부활이 제자들에게 믿음의 눈을 뜨게 한 사건이 된 것이다. 믿음의 눈을 뜬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이루기 위하였고,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리던 왕이신 메시아셨어’라고 성경이 기록한 사실이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갔을 때 나귀를 탄 예수님이 왕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야 나귀 탄 예수님께서는 성경의 말씀을 성취하셨고, 왕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경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쉽게 판단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 잘 되었다고 좋아할 것 없다. 그렇다고 지금 힘들고 어렵다고 어깨를 축 내릴 필요도 없다. 지금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고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고 믿으면 지금 눈으로 보지 못하던 것들을 내 눈으로 볼 때가 있다. 그리고 그때가 과거의 아픔과 눈물이 기쁨과 환호로 바뀌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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