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행복, 밀려드는 행복
요한복음14장 25절~31절
요한복음14장 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 중에 하나가 ‘행복’이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직장, 행복한 교회, 행복한 나를 꿈꾼다. 행복한 꿈을 꾸지만 행복을 맛보면서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문제가 없는 가정, 개인 같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풀리지 않는 숙제들이 있다.
제자들이 예수님이 죽으신다는 말을 듣고 갈등이 시작이 되었다. 예수님을 쫓아서 예수님께서 왕이 되면 총리도 되고, 장관도 되려고 하였는데 그 꿈이 무너졌다. 믿었던 예수님에게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예수님과 멀어지자 제자들은 근심과 걱정이 마음에 쌓이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방법을 말씀하신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기대와 욕구가 있다. 기대와 욕구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실망하고 좌절한다. 만약 실망과 좌절이 너무 크다면 이 세상을 떠나고 싶을 수 있다. 제자들도 세상을 떠나고 싶을 만큼의 실망과 좌절을 맛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너희가 평강을 얻을 방법은 내 안에 있는 것”뿐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제자들이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도 당연하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에는 이 세상의 임금이 오기 때문이다(요14:30). 세상의 임금이 오면 예수님 대신 세상 임금이 왕노릇 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세상 임금이 아무 것도 빼앗을 수 없다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세상 임금이 빼앗을 수 없다가 아니라 아무 것도 갖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세상 임금이 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때로는 우리는 세상의 임금이 우리를 취하고, 어렵게 하는 고통을 느낄 때가 있다. 이는 세상 임금이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가 가진 것을 빼앗을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착각을 받아들이면 착각이 상황을 깨게 되고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은 착각과 느낌을 따르지 말고, 말씀을 붙잡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 안에 있다는 뜻이 무엇인가? 태풍이 밀려와도 태풍 가운데 평강이 있는 것처럼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도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를 감싸면 평강이 넘치는 것을 알고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만일 우리가 할 일이 있다면(사실 할 일도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구하는 일이다. 오늘 구할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첫째도 예수 그리스도 안, 둘째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해 달라는 간절한 간청일 것이다. 그러면 찾던 행복이 소리없이 밀려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