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밧줄

자유와 밧줄
요한복음 21장 15절~25절

요한복음21장 17절,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도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7월 9일에 시작한 요한복음이 오늘로 끝을 맺는다. 요한복음을 시작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더 알고 싶은 마음이었다. 웹을 처음 시작할 때 설렜던 마음이 새롭게 다시 솟아 오른다. 웹으로 말씀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있는 웹을 만들어 주어 세상에 말씀을 전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신 이준성 장로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신다. 예전 같으면 베드로가 자신 있게 ,”내! 주님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대답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가 아니라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압니다’로 베드로의 말이 바뀌었다. 바뀐 말을 통하여 베드로의 인생의 주인이 ‘베드로’에서 ‘예수님’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베드로를 이렇게 바뀌게 한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가 부활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자 이렇게 바뀌었다. 베드로의 중한 죄가 예수님 앞에서 들어나자 베드로 인생의 주인이 바뀌었다. 예수님을 은30냥에 판 가롯 유다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 중에 누가 더 큰 죄를 지었을까? 어떤 학자는 베드로가 더 큰 죄를 지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로마 법정에 세워서 죄가 없음을 판결 받기 위하여 예수님을 팔았지만, 베드로는 온전하게 예수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이다(마27:3-5참조). 과거에 베드로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이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베드로를 만나고, 위로를 받자 베드로는 자유함을 얻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유가 무엇인가? 죄에서 자유 함을 얻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함이다. 우리는 자유인이 되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줄(법과 규칙)로 자기를 묶고 있는지-진리가 자유가 되지 않고, 진리가 밧줄이 되어 나를 묶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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