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던 상함과 상처

보이지 않던 상처와 상함
창세기 4장 16절~26절

창세기 4장 23절,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라는 책이 한국에서 이단 시비가 있었다. 구원을 받은 성도는 예전의 저주와 무관하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모든 죄를 사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구원 받은 성도의 가정에 흐르는 저주가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7절)”. 요한일서의 말씀은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하면 예수의 피가 우리 모든 죄를 깨끗게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구원을 받아도 우리가 죄를 범하고 죄 가운데 있다면 모든 죄로부터 자유로워지지는 않는다. 예수님의 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 막고 있는 ‘원죄’는 완전히 용서 되었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행한 죄들(자범죄-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후에 행하여진 개개인의 죄들)은 개별적으로 회개하여야 한다.

가인이 아우 아벨을 죽이고 난 후에 여호와 앞에 떠나 에덴 동쪽 놋 땅에 거하였다. 가인은 에녹성을 쌓고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가인의 자손들은 점점 하나님과 담을 쌓더니, 결국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되어가고 있었다. 가인이 동생을 죽이니, 가인의 자손인 라멕도 사람을 죽였다. 가인이 죄를 범하고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았더니 가인의 후손이 가인과 같은 죄를 범하였다. 또한 가인이 죄를 회개하지 않았더니, 가인의 자손들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귀하게 여겼다.

부모는 자녀들의 모델이다. 부모가 공부를 잘하지 못하였는데 자녀가 공부를 잘할 수 없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로 뛰어난 자녀를 주셔서 공부를 잘하는 자녀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자녀들은 부모를 닮는다. 자녀들이 부모를 닮으면서 부모 자신도 모르는 부모의 죄를 배우게 된다. 부모도 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부모의 부모에게 배운 것이다. 예수님 앞에 해결하지 못한 부모의 죄들이 양육과 돌봄형태로 나타나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수록 자녀는 부모의 죄를 자녀도 모르게 배우게 된다.

가인의 후손 가운데 살인을 하였던 라멕은 “나의 상처 때문에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 때문에 소년을 죽였다(창4:23)”라고 고백한다. 라멕이 가졌던 상처는 무엇인가? 가인이 아무리 자녀들에게 사랑으로 양육하였어도, 회개하지 않고 남은 죄가 가인의 상처가 되었고, 가인의 상처가 자녀들의 마음에 그대로 새겨졌다. 가인의 수치심과 두려움의 상처가 라멕의 마음에 상처로 새겨졌다. 라멕이 가졌던 상함은 무엇인가? 부모의 죄로 인하여 행한 잘못된 양육이 라멕의 상함이 되었다. 상함은 부모의 양육에서 받은 아픔이다. 상함은 부모 탓만 할 수 없는데, 부모도 그 부모의 잘못된 양육으로 상함을 입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보이지 않던 상함과 상처를 들어내어야 한다. 죄를 죄라고 생각하지 않고 행하던 가족의 습관이나 규칙을 말씀 앞에 조명하여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함과 상처는 우리의 행동과 습관이 되어 우리를 괴롭힐 뿐만 아니라 가까이 사랑하는 상대를 괴롭게 한다. 눈에 보이지 않던 상처와 상함을 찾아 주님 앞에 고백하고 회개하면, 죄로 물들어 보이지 않던 상함과 상처가 보이기 시작한다. 죄는 보이지 않는 상처와 상함을 남기고, 상처와 상함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를 깨고,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나를 떠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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