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창세기 5장 1절~17절

창세기 5장 5절,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어떤 학생이 “교수님은 창세기에 900살이 넘게 살고 죽었다고 하는데 그 말을 믿으세요?”하고 물었다. “믿습니다. 창세기에 대하여 믿지 못하면 성경을 믿지 못합니다”라고 그 분께 대답을 하였다. “요즘 백세 시대라고 합니다. 사람이 좋은 것을 먹고, 의료시설이 발달하니 백세까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좋은 것을 먹으면 생명이 연장이 될 것이고, 좋은 장소에서 살면 생명이 더 연장이 될 것이고, 스트레스가 적으면 생명이 더 더욱 연장이 될 것입니다. 만약에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다면 연장될 수 있는 생명이 얼마가 될지 모릅니다”라고 오래 살 수 있는 이유를 설명을 하였다.

아담이 구백 삼십세를 살고 죽었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고, 아담은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형상이 깨어졌다는 것은 아담의 영이 죽었다는 뜻이다. 동시에 아담의 육체도 죽었다. 숨을 쉬고, 몸이 움직여서 살아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아담의 육체는 완전히 죽은 것이다. 단지 아담의 몸 안에 있는 세포들이 아직 기능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꽃을 꺾어서 화병에 놓아 두면 꽃은 며칠은 산다. 그러나 꺾은 꽃을 살아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고 아담의 육신은 죽었지만 몸 안에 있는 세포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몸 안에 정자는 살아 있지만, 정자가 몸 밖으로 나오면 48~72시간이 지나면 죽는다. 몸 밖에 나온 정자가 움직이고 있어도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어릴 때 하였던 여우놀이가 생각난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잠잔다, 잠꾸러기.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세수한다. 멋쟁이.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 먹는다. 무슨 반찬? 개구리반찬”하고 대화를 하고 나서 묻는 질문은 “죽었니? 살았니?”이다. 죽었다고 대답하면 아이들은 가만히 있고, 살았다고 대답하면 아이들은 도망가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동일하게 ” 죽었니? 살았니?”하고 물으신다. 우리가 죽었으면 예수님께서 계실 수 있는 장소가 있지만, 우리가 살았으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실 수 있는 장소가 없다.

youp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