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과 두려움

약속과 두려움
창세기 15장 1절~11절

창세기 15장 10절,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대통령 후보들은 저마다 자기의 공약을 국민들에게 내놓는다. 국민들은 대통령을 뽑을 때 후보의 자질과, 그들이 내어 놓은 공약을 살핀다. 그러나 대통령 후보 때 내놓은 공약이 대통령이 되어서 지켜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통령 후보 때의 환경과 대통령이 되고 나서의 환경이 달라져서 약속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서로 약속을 하지만 약속을 지켜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서 서로를 원망하기도 하고, 서로가 미워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거나 약속을 지킬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아브람은 심하게 두려워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아브람이 무엇 때문에 두려워했을까?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이민 온 이민자였다. 이민자들이 가지는 두려움이란 주변 적들에 대한 두려움, 혼자 있는 두려움, 버려지는 두려움 등이 있었다. 아브람이 가졌던 두려움은 큰 전쟁 뒤에 겪는 두려움이 아니었을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는 아브람을 위로하셨다.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는 지극히 큰 상급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아브람은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라고 대답하였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자녀를 셀 수 없이 주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음에 대한 아브람의 원망이 섞여 있는 대답이었다.

아브람은 그의 종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은 이유가 무엇인가? 고대 근동에는 주인이 상속자가 없을 때 종이 그 상속자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다. 아브람이 “나는 자식이 없으니 나의 상속자를 종인 엘리에셀로 하겠습니다”라고 하나님께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으려고 하오니 허락해 달라는 의도가 있는 말이기도 하였다. 또한 아브람이 하나님에 대한 약속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말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신 약속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아브람에게 보여주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15:5)”.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믿음을 아브람의 의로 여겼다.

또한 하나님의 약속은 생명의 건 약속임을 아브람에게 보여주었다. 아브람은 하나님을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와서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았다. 하나님과 아브람 사이의 약속은 목숨처럼 지켜질 것을 보여주셨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쪼개 놓은 암염소나 숫양, 산비둘기나 집비둘기처럼 될 것이라는 상징이 담긴 약속이었다. 그러나 약속을 이루게 하지 못하는 솔개가 있음을 상징적으로 명시하고 있었다.

오늘 말씀으로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무엇을 행하여야 할까? 하나님께서 약속을 행하실 의지나 능력이 없어서 약속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행하여야 하는 것은 믿음대로 행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믿음대로 행할 수 있는가? 우리에게 믿음으로 행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없어야 한다. 믿음대로 행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두려움이다. 우리가 두려움을 쫓아내야 믿음대로 행할 수 있다.어떻게 두려움을 쫓아낼 수 있는가?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한일서 4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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