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형통

환경과 형통
창세기 39장 7절~23절

창세기 39장 14절~15절, “14절: 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디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15절: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생활을 하면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는 때가 있다. 어느 교회에 사모님이 주일마다 이쁘게 차려 입고 신자들을 맞이하였다. 한 여신자가 사모님을 보고 “사모님 머리가 왜 그래요”말했다. 그래서 급하게 사모님은 화장실에 가서 사모님의 머리를 보았다. 그런데 사모님의 머리는 단정한 머리였다. 화장실에서 사모님은 옷 매무새를 다시 점검하고 나왔다. 다음 주일에도 사모님은 단정한 모습으로 신자들을 맞이 하였다. 그런데 지난 주에 “사모님 머리가 왜 그래요”하고 말했던 그 여신자가 사모님을 보고, “사모님, 사모님 머리에 새 집을 짓었는데 어떻게 나올 수 있어요? 칠칠맞게…” 사모님이 화장실로 뛰어가는 대신 여신자의 머리를 보았다. 그 여신자의 머리가 새집처럼 헝크러져 있었다.

말씀대로 살았던 요셉이 한 여인으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다. 요셉이 모시고 있는 시위대장의 아내가 날마다 요셉과 동침하자고 애걸하였다. 요셉은 그녀의 말을 듣지도 않았고, 그녀와 함께 있지도 않았다(창39:10). 요셉은 그녀가 동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지 않았고, 요셉 자신도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있었다.

요셉이 아무리 마음을 관리하여도 위기는 찾아왔다.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일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때 그녀는 요셉의 옷을 잡고, 요셉에게 동침하자고 요구하였다. 요셉은 서둘러서 그녀의 곁을 떠나는 바람에 그녀의 손에 잡힌 요셉의 옷을 챙겨나오지 못하였다. 요셉이 시위대장의 아내의 유혹을 받을 때, 마음이 급하여 그녀가 잡고 있는 요셉의 옷을 버려두고 뛰쳐나오는 요셉을 한 번 상상해 볼 수 있다. 얼마나 마음이 급했으면 옷을 버려 두고 나왔을까? 옷을 버리고 도망가는 요셉은 마음은 어떠했을까? 두고온 옷때문에 다가올 미래에 대하여 요셉은 얼마나 두려워했을까?

육신의 눈으로 보면 시위대장 아내의 유혹은 요셉에게 있어서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요셉이 시위대장의 종이 아니라 자유인으로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셉은 육신의 눈으로 기회를 선택하지 않고, 약속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았다. 약속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았는데 요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감옥이었다(창39:20).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감옥에서도 형통케 하셨다(창39:23)

우리에게 전하는 말씀은 무엇인가?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있다는 사실이다. 장애물은 어떤 때는 유혹으로 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기회로 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인생의 감옥으로 오기도 한다. 그러나 환경이 우리를 형통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형통케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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