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와 신기루
창세기 47장 1절~12절
창세기 47장 9절~10절, “9절: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를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야곱은 백삼십 년을 나그네 생활을 하였다고 바로에게 말하고 있다. 그의 삶을 돌이켜 보니 정착하지 못하고 나그네 생활을 하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야곱이 이 같이 고백한 이유가 무엇일까? 야곱은 사막 가운데서 신기루를 보고 달려갔기 때문이었다. 사막에 신기루를 바라보고 물을 찾으려고 갔더니, 그곳엔 물은 없고 모래 뿐인 신기루를 찾아 헤매었기 때문이었다.
야곱이 나그네의 인생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어떻게 깨달았을까? 요셉의 꿈이 그대로 현실로 이루어졌음을 보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야곱이 만났기 때문이다. 요셉의 꿈은 인간이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요셉의 꿈을 이루셨다. 요셉의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야곱은 하나님이 야곱에게 품으신 뜻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야곱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니 야곱이 살아온 이 세상의 삶은 나그네의 삶이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 땅에서는 나그네임을 깨달아야 한다. 하늘 나라의 시민임을 기억하면서 살 때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게 된다. 이 땅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게되면, 우리는 더 이상 이 땅에서 사막의 신기루를 찾아 헤메이지 않고 물이 있는 오아시스로 인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