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하는 마음
요한복음 20장 24절
요한복음 20장 24절,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예수님이 부활하고 제자들을 만나는 첫번째 자리에 도마는 없었다. 도마는 축복의 자리에 빠졌다. 도마가 그 자리에 함께 하지 않았던 이유는 성경은 침묵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에 제자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그러나 제자들이 서로 모여 있었고, 서로 연락하였음에 분명하다. 도마는 제자들과도 함께 하지 않았다.
어떤 자리가 은혜가 있는 자리인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은혜의 자리를 찾고,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가 몸이 아프거나, 힘이 들어서 기도 모임이나 성경 모임에 참여하지 못할 때도 있다. 때로는 우리는 모임에 가기 싫을 때도 있다. 오늘 말씀은 어떤 모임이라도 빠지면 안된다는 말씀을 우리에게 해 주시는 것일까? 히브리서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라고 말하고 있다.
부활한 예수님을 첫 번째로 만나는 자리에 없었던 도마는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노라(요20:25)”하고 선언하였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고 도망갔고, 도마는 부활한 증거를 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도마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20:26)”고 말씀하셨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은혜에 자리에 참석해야 한다. 그러나 억지로 참여해도 은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억지로 참여해서 은혜를 쏟을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의 마음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은혜를 사모하고 찾아야 더 큰 은혜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