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선입관
누가복음 18장 34절
누가복음 18장 34절,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저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눅18:32-33)”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다고 말한다.
제자들이 깨닫지 못한 말씀은 무엇인가?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왕으로 오셨는데 왜 이방인들에게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밷음을 당하는지 알지 못하였다. 또한 제자들이 죽은 사람이 삼 일만에 살 수 있다는 부활의 의미도 깨닫지 못하였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 이유는 말씀이 그들에게 감추어졌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제자들의 이해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제자들의 지식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다. 예수님의 죽음이 어떻게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예수님이 죽음으로 사망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말씀이 감추어진 이유는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죽음과 핍박’에 대한 선입관이 말씀을 거부하기때문이었다. 말씀을 거부하면 말씀이 감추어지고, 말씀이 감추어진 이유가 우리가 가진 선입관 때문이다. 자기를 부인하는 일 중에 하나가 우리가 가진 세상의 선입관을 버리는 일이다. 우리는 세상의 선입관을 하나님이 주신 생각으로 바꾸어 우리의 십자가 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
오늘 우리가 버려야 할 선입관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