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담아 둔 말

가슴에 담아 둔 말
요한복음 19장 39절

요한복음 19장 39절,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기 3년전에 니고데모는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 가르침을 받았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습니다(요3:3)”라고 니고데모는 예수님께 말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라고 대답하였다. 예수님의 표적은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기 위함임을 니고데모에게 말하였다.

니고데모는 거듭나야 한다는 말에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습니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어떻게 태어날 수 있습니까?(요3:4)”하고 질문하였다.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갈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니고데모는 “어떻게 성령으로 거듭납니까?”하고 물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 인자가 들리는 이유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다(요3:14-15)”라고 예수님은 대답하였다.

예수님이 니고데모를 가르치고 후 니고데모를 떠나셨다. 그리고 3년 뒤에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십자가에 들리셨다. 예수님의 죽음은 제자들을 흩어지게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이 죽자 예수님을 찾아온 두 사람이 있었다. ‘아리마대 요셉’은 빌라도에게 찾아와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했고, ‘니고데모’는 몰약과 침향을 예수님께 가져왔다.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먹고 자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들은 모두 죽음 앞에 예수님을 떠났다. 제자들은 두려워서 예수님을 떠났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밤중에 찾아왔던 니고데모가 당당하게 빌라도로부터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향품을 예수님께 뿌리고, 그를 세모포로 둘렀다(요19:20).

제자들과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죽음 앞에 다른 태도를 보인 이유가 무엇인가?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죽으셔야 사람들을 구원한다는 말을 잊고 있었고,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한 번 말한 말을 가슴에 담아 두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말을 가슴에 담아 두고 있는가? 지금 가슴에 담아 둔 말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삶을 결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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