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믿음

살리는 믿음
누가복음 8장 45절

누가복음 8장 45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 미나이다.”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았던 여인이 예수님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혈루병이 즉시 나았다. 여인의 손이 예수님 옷자락을 잡았을 때, 예수님께서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하고 물으셨다. 예수님께서는 혈루병을 앓은 여인이 그의 옷자락을 잡았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아니다. 예수님은 누가 예수님의 옷을 만졌는지 알고 있었다.

예수님은 알면서도 물으셨다. 예수님께서 알면서 물은 이유가 무엇인가? 예수님은 한 여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물으셨다. 떨면서 예수님 앞에 나온 여인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눅4:48)”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인이 당당하게 예수님 앞에 나오지 못하고 예수님 뒤에서 옷자락을 만진 이유가 무엇인가? 그녀는 예수님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없는 여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예수님 앞에 당당하게 나갈 수 없었던 이유는 그녀의 몸에서 매일 피가 흐르기 때문이다. “어떤 여인이 유출하되 그의 몸에 그의 유출이 피이면 이레 동안 불결하니 그를 만지는 자마다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레15:19).”

부정한 여인이 예수님 앞에 당당하게 나가지 못하고 뒤에서 그의 옷자락을 만지면서 마음 속으로 병을 낳게 해달라고 구한 것을 예수님께서 ‘딸의 믿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 앞에 당당히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무엇인가? 우리가 의인인 이유는 ‘우리의 모습’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이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하여 있든, 우리가 어떠한 상태이든 주님 앞에 나가서 구하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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