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찾는 사람

예수님이 찾는 사람
요한복음 4장 6절

요한복음 4장 6절,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에 가셔서 우물 옆에 앉으신 장면이다. 사마리아는 유대인들이 상종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사마리아인들은 이스라엘과 앗시리아인들 사이에 태어난 혼혈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고려때 몽고의 침입으로 인하여 혼혈로 태어난 자녀들이 갈 곳이 없어서 남사당패에 들어가서 그들의 후손이 조선사회에서 무시를 당한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천시여겼던 사마리아로 가셨다. 사마리아에서 가장 천하게 여기는 여인을 만나러 가셨다. 예수님이 만난 여인은 사마리아에서 어느 누구도 찾지 않는 여인이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하여 육체적인 피로를 견디시고 의도적으로 사마리아로 가셨다.

예수님께서 피곤을 느끼셨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연약한 육체를 가지고 계셨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죄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인간이 겪어야 하는 모든 과정을 겪으셨다. 어린 아이로 오셔서 소년으로 성장하셨고,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셨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준다. 왜냐하면 우리의 연약함과 약함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에게 적용되는 말씀은 무엇인가? 가장 낮은 자리에 있을 때 세상사람들은 우리를 비웃지만 그때 예수님은 우리를 찾으신다. 그러나 세상에서 높은 자리에 있다면 세상사람의 부러움을 살지는 몰라도 예수님이 그들의 옆에 계실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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