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아래서

그늘 아래서
요한복음 10장 14절

요한복음 10장 14절,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예수님께서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신다. ‘선하다’라는 말은 악한 목자가 있다는 말이다. 악한 목자는 목자의 이익을 위하여 일하지만 선한 목자는 양을 지키기 위하여 일한다. 또한 악한 목자는 양의 상태를 살피지 않지만, 선한 목자는 양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핀다.

양이 선한 목자를 안다고 말씀하신다. 선한 목자를 모른는 양도 있다. 선한 목자를 악한 목자로 착각하는 양도 있고, 악한 목자를 선한 목자로 알는 양도 있다. 선한 목자인지 악한 목자인지 어떻게 구별하는가? 선한 목자는 신자를 잘 알지만, 악한 목자는 그들에 대하여 아는 척한다. 악한 목자는 신자를 버리지만, 선한 목자는 목숨을 내어 놓고 그들을 지킨다. 악한 목자는 신자를 이용하려고 하지만 선한 목자는 그들에게 유익하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 있는 유대인들을 보고,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요10:26)”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믿지 않았다고 말씀한 이유는 그들은 예수님 이외에 다른 물건이나 사람들, 혹은 악한 존재를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믿는다는 말은 의지한다는 뜻이다. 의지한다는 뜻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집에 물에 잠기나, 모든 것이 물에 떠내려 먹을 양식이 없어도 예수님을 의지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그늘이기 때문이다. 그늘은 바람을 막고, 쉬게 하고, 새로운 활력을 준다.

오늘 우리에게 전해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늘 아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우리가 그늘 밖에 있다면 누구를 의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가 그늘 아래 있다면 더 큰 그늘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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