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난한 자

마음이 가난한 자
누가복음 4장 22절

누가복음 4장 22절,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예수님께서 나사렛에 설교를 한 후에 설교를 들었던 사람들은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겼다.” 나사렛 사람들의 예수님에 대한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언제 놀라는가? 예기치 않던 일들이 일어날 때 놀랍다. 그들은 예수님이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완벽하게 풀어내리라고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에 놀라워했다.

나사렛 사람들은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하고 예수님을 깎아 내렸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예수님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가득차 있었다. 그들은 마음이 부유한자들이었다. 마음이 부유하면 말씀을 들어도 내면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시기와 질투는 ‘교만’의 다른 모습이고, 마음이 부유한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나사렛) 여기서도 행하라(눅4:23)”하고 그들은 예수님께 놀라운 일을 요구했지, 가난한 마음으로 놀라운 일을 기대하지 않았다.

우리는 매일 말씀을 듣고 성경을 읽는다. 겸손하게 말씀을 받을 때 우리에게 성령이 임재하신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재하시면 우리에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도 우리에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 내면에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방해하는 ‘교만’이 자리잡고 있다. 교만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교만은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한다. 교만은 말씀의 부분만 받거나 말씀을 특이하게 해석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마음이 부유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부유한 사람은 놀라운 일을 경험하지 못한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태도를 신중하게 돌이켜 보자. 말씀을 애타게 그리고 온전하게 받으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애타는 마음이 가난한 마음이다. 가난한 마음으로 우리가 말씀을 들으면 예수님이 가버나움에서 행하셨던 놀라운 일이 오늘 우리에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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