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기도
요한복음 11장 3절
요한복음 11장 3절,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기도는 겸손함이 포함되어 있다. 나사로가 병들었을 때, 그의 누이들은 나사로의 병을 고쳐달라고 말하지 않고 나사로의 상황을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나사로의 누이들은 예수님께 그들의 필요를 구하지 않고, 예수님의 처분을 기다렸다.
우리가 욥이 경험한 시련에 처한다면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께 엎드려야 한다. 우리의 문제를 주님 앞에 올려 놓지 않고 내려 놓아야 한다. 우리가 문제를 올려 드린다는 뜻은 우리의 요구를 말하는 것이고, 문제를 내려 놓는다는 뜻은 우리의 상황을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겸손하게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우리의 상황과 사정을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선하고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은 겸손에서 나온다. 우리가 겸손히 기도한다는 뜻은 우리의 사정을 주님께 그대로 알려 드림을 말한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상황을 바꾸어 달라는 요구가 아닌 우리가 처한 상황을 주님께 그대로 알려드림으로 주님이 우리의 상황을 주님의 뜻에 맞게 해결하는 주체가 되게 하는 기도가 겸손한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