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복

가정의 복
창세기 2장 24절

창세기 2장 24절,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한 가정의 시작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함으로 시작이 된다. 부모를 떠난다는 뜻은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영적으로 독립한다는 뜻을 말한다. 독립할 가정의 자녀가 부모와 정서적으로 묶여 있거나, 경제적인 도움을 부모에게 받거나, 혹은 자녀가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지 못하였다면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없다.

독립된 가정의 자녀가 부모를 올바로 섬기고 공경할 수 있다. 자녀가 부모를 떠나 독립된 가정을 시작한다는 뜻은 독립된 자녀가 부모에게 효도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가정을 시작하는 자녀는 부모로부터 독립된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뜻이다. 자녀가 독립된 가정을 이루었다는 뜻은 부모와 자녀가 사이에 경계선이 분명하다는 뜻이다. 서로의 경계선이 분명할 때 자녀는 부모를 마음을 다해 섬길 수 있다.

한국에 흔한 고부간의 갈등은 서로가 서로의 경계선을 허물고 들어갈 때 발생하는 문제다. 경계선을 허무는 이유는 부모와 자녀가 감정적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자녀는 부모의 감정이 자신의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부모는 자녀의 감정이 자신의 감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부간에 갈등이 있다.

주님은 독립된 가정에게 복을 주신다고 한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주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에게 땅과 모든 생물을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말하신다. 주님은 남편이나 아내 한 사람에게 복을 주지 않으신다.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 주님은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가정의 복은 남편이나 아내가 등을 돌릴 때 받는 복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가 함께 할 때 받는 주님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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