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하고 괴로워하는 이유

근심하고 괴로워하는 이유
마가복음 14장 34절

마가복음 14장 34절,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에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셔서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셨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얼마나 고통스러운 기도를 하셨는지 알 수 있다. 예수님은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기록하는데 여기서 마음은 혼(Soul)을 말한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마음의 고통을 통제하시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전능하신 하나님이 마음만 먹으면 마음을 죽게 하는 고통을 이기시고 피할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신성을 사용하지 않고 인성으로 모든 고통을 경험하고 계셨다.

예수님은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자원하여 우리대신 겪으셨다. 예수님은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 아버지와 단절될 고통을 아시고 마음이 죽게 되셨다. 그 단절과 죽음은 우리가 겪어야 할 고통이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그 고통을 겪으셨다. 이사야서는 예수님을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자(사53:3)’라고 표현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겪어야 할 고통을 짊어지고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고통을 겪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고통을 받고, 근심하고 있다.

우리는 생기지도 않을 일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 때문에 더 고통스럽다.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하지? 다음 달 생활비는 어떻게 충당하지? 일자리를 잃으면 어떻게 하지? 우리가 근심하는 일들의 대부분은 통제할 수 없거나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다. 우리가 겪어야 할 고통과 심판을 우리를 대하여 예수님께서 겪으셨는데 여전히 우리는 고통 속에 있다. “그(예수님)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상하고 징계를 받았는데 너희는 지금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 우리가 지금 근심하고 괴로워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순절 기간 동안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반복하여 묵상하여 말씀을 신뢰하는 경험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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