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고 내밷기

숨 쉬고 내밷기
요한복음 20장 22절

요한복음 20장 22절,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도마에게 하신 말씀이다. 도마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을 믿지 않았다. 도마는 다른 제자들에게 “내가 예수님의 손의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고,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으면 믿지 못하겠다(요20:25 참조)”고 하였다. 예수님은 도마를 찾아가서, 도마가 못자국과 옆구리를 만지도록 하였다.

우리가 기도할 때 호흡은 중요하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우리 마음이 잠잠해 진다. 숨을 들이마실 때 예수님의 좋은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숨을 들이마신다. 우리가 숨을 내뱉을 때 우리 안에 있는 나쁜 모습들을 숨을 통하여 내보낸다. 예를 들면 그리스도의 평안을 들이마시고, 우리 안에 있는 근심을 내쉰다. 그리스도의 온화함을 들이마시고, 마음을 혼란스럽고 어지럽게 하는 것들을 내쉰다. 이렇게 하면서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숨을 쉬고 들이마신다.

호흡을 조절하며 기도하는 방법을 반대하는 분들도 계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하나님의 생기를 사람의 코에 불어 넣어 사람을 생령으로 만드셨다(창2:7 참조). 그러므로 우리가 숨 쉬고 내밷는 호흡은 생명의 통로라고 말할 수 있다. 사순절 기간 동안에 우리는 숨을 쉬고 내밷으면서 마음을 정화하자. 호흡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악한 것들을 밖으로 내보내면서 우리의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그렇다보면 우리는 십자가를 깊이 묵상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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