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과 표적
누가복음 23장 8절
누가복음 23장 8절, “헤롯이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예수님이 헤롯 왕 앞에 섰다. 헤롯은 세례요한을 죽인 사람이다. 헤롯이 예수님을 보고자 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는 기적을 보고 싶어했기 때문이었다. 헤롯이 기적을 보기 원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헤롯의 마음에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군중들도 예수님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증거하라고 하였다. 그때 예수님은 군중들에게 요나의 표적이외에 보일 것이 없다고 하였다(마16:4). 군중들이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증거를 보이라고 한 이유는 그들의 마음 속에 원하는 소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님에게 하나님임의 표적을 구하였다.
우리들도 예수님에게 하나님임을 보이라고 할 때가 있다. 우리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가 자녀의 탈선을 막을 수 없을 때, 또한 우리 육신이 병이 들어 의사가 우리의 병을 치료할 수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하나님이심을 보이라고 한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의 소원을 내려놓고 주님의 처분을 기다릴 때, 주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이심을 보이시고 우리 소원을 들어주는 경험을 한다. 우리가 가진 마음의 소원도 육신의 욕망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욕망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님을 거부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우리에게 소원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신다(마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