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약속
창세기 34장 1절~26절
창세기 34장 2절~3절, “2절: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절: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아들이 영주권을 잃어버려서 지난 수요일(11일) 영주권에 들어갈 지문과 사진을 찍었다. 영주권 사진과 지문을 찍은 후에 C.J이란 친구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C.J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가 UCR(유씨 리버사이드)에 박사과정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그 소식을 처음으로 아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이제 아들 주변에 노는 친구들은 없다. 다 직장을 잡거나, 대학원에 진학을 하였다.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들만 아직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았다. 힘든 시간이지만 우리 가족은 하나님의 주신 약속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야곱에 세겜에 머물러 있을 때 딸 디나가 그 땅의 추장 아들인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다. 딸이 강간을 당한 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야곱을 찾아 왔다. 추장 하몰은 디나를 아들의 아내로 달라고 말했다. 야곱의 아들들은 디나가 세검의 아내가 되기 위한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하몰은 조건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세겜 족속의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아야한다는 조건이 야곱의 아들들이 하몰에게 내건 조건이었다.
하몰은 야곱의 아들들의 조건을 좋게 여겼다. 야곱의 아들들과 하몰의 족속이 서로 결혼을 하게 되면 하몰의 족속이 되고, 야곱이 가진 모든 재산은 하몰 족속의 소유로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곱 아들들과 하몰의 족속이 서로 결혼을 하게 되면 야곱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룰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디나의 강간 사건은 야곱의 가족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메시아가 오지 못하는 모든 인류의 위기이기도 하다.
하몰 족속의 모든 남자들이 야곱의 아들들의 조건에 따라 할례를 받았다. 하몰의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아 움직이지 못할 때,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가지고 가서 하몰에 속한 모든 남자를 죽였다(창34:25). 시므온과 레위는 하몰에게 빼앗겼던 동생 디나를 찾아서 야곱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창34:26). 디나의 사건으로 야곱은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약속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디나의 사건으로 베델에서 야곱이 하나님께 한 약속을 기억나게 하였다. 야곱은 고향을 떠나 다시 고향으로 하나님께서 돌아오게 해 주신다면, 야곱은 베델에 하나님의 집을 세울 것이라는 하나님께 약속하였다(창28:22).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잘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힘들 때는 힘이 들어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고, 기쁠 때는 기뻐서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린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기 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은 무엇인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다. 예수님이 떠나면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고,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면 기쁨이 충만할 것이라는 약속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우리가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충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