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자들의 은혜
마태복음 18장 20절
마태복음 18장 20절,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세상은 많은 사람을 모이는 사람은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가 된다. ‘나는 가수다’ T.V에서 처음 방영할 때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받았다. 가수로 섭외 된 사람들 중에는 실력은 있지만 실력에 비해서 빛을 보지 못하였던 가수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사람들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서성이기도 한다.
오늘 말씀은 소수로 모인 성도들에게 위로를 주는 말씀이다. 공적인 예배뿐 아니라 기도, 찬양, 성경 읽는 모임, 소그룹 모임, 성도 간 적은 수의 교제 속에서도 그리스도가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왕의 모임이다. 두 사람이 모여도 왕의 모임이고, 열 사람이 모여도 왕의 모임이다.
평소에 목사인 나는 연예인보다 더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 인기있는 연예인에게 수 천명의 사람이 연예인을 보러 모여드는데, 나는 수천 명은 커녕 한 두명의 사람도 모여들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께 나를 내려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한 말에 대하여 주님께 용서를 구하였다.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그리스도가 함께 하는지에 따라서 영향력은 결정되기 때문이었다.
오늘 말씀은 영향력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숫자에 민감한 사람들을 책망하는 말씀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성공은 숫자로 결정한다.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싶어한다. 부자가 되면, 명예를 얻으면, 많은 사람을 이끌면 세상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성공은 숫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이 성공이다.
오늘 우리에게 적용되는 말씀은 무엇일까? 우리가 모인 사람의 수준이나 진행방식 때문에 그리스도가 함께 한 모임을 하찮게 여기고, 경멸했는지 우리를 살펴 보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