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과 좌절

영광과 좌절
마가복음 9장 2절

마가복음 9장 2절,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난다(막8:31)”고 예수님께서 비로소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예수님과 함께 다닌지 2년이 지나서야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듣게 되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에 대하여 말씀한 6일 후에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변화산에 오르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지 2년 후에 ‘인자의 죽음과 부활’을 가르친 이유는 무엇인가? 2년이 지나서야 제자들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마16:16). 제자들이 고백한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이유는 그들을 구원하기 위함이고,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예수님이 그들을 대신하여 죽어야 함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을 말씀한 6일 후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변화산에 올라갔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간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에게 소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좌절한 제자들에게 죽음 뒤에 나타나날 예비된 영광을 세 제자들이 보여 주기 위하여 예수님은 변화산에 오르셨다.

우리는 십자가와 그에 따른 고통때문에 때로는 신앙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보다 대적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때로는 사람들이 우리의 등에 비수를 꽂기도 한다. 믿었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사랑하였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상처를 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에 소망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좌절한 우리에게 소망을 찾게 하기 위한 말씀이 오늘의 말씀이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좌절이 아닌 우리에게 나타날 주님의 영광을 보이기 위하여 우리와 함께 변화산에 오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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