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일
누가복음 18장 27절
누가복음 18장 27절,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할 수 있느니라.”
교인을 변하게 하고, 달라지게 하는 분은 누굴까? 생각할 것도 없이 하나님이다. 그러나 교회 리더들은 가끔 자기의 능력으로 교인이 변한다고 착각할 때가 있다. 그래서 소그룹원들이 변하지 않으면 소그룹 리더는 자신의 역량이나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눅18:24-25)”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그랬더니 듣는 자들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하고 예수님께 물었다.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예수님은 대답하셨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고 말하면서 또한 한 편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다하여야 한다고 말하는 교인들이 있다. 이런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사람에게 맡겨 준 부분이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맡겨준 부분에 대하여 사람은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맡긴 부분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준 부분은 무엇인가?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가 우리에게 맡겨준 부분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우리에게 맡겨준 부분이라기 보다 우리의 죄로 인한 결과이다. 즉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하는 이유는 땅이 인간의 죄로 인하여 저주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하는 이유는 어떤 일의 성과를 얻기 위한 것은 아니다(창3:17 참조). 하나님의 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맡겨준 부분 이외는 하나님께서 하신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그분께 가까이 나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실 때까지 우리는 기도하고 하실 일들에 대하여 기쁨과 감사로 기다리는 일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