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노예

시민과 노예
누가복음 2장 21절

누가복음 2장 21절,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이름대로 산다고 사람들이 말한다. 이는 불리고 듣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매일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말을 듣고 사는가? 세상은 인간이 말한대로 이루어진다. 이는 하나님께서 말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말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예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의 뜻은 ‘구세주’로 구약의 ‘여호수아’와 같은 말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다른 이름을 선택하실 수 있으셨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심판관’이나 ‘재판관’ 이름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더라면 인간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그 이름대로 모든 인간은 심판을 받아 이 땅에 지금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셨다. 영국의 복음주의자 J.C 라일은 구세주라는 이름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에 대하여 기적을 행하고 사람들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며 언젠가 세상을 심판하실 분으로만 아는 것에 만족하지 말라! 그분을 죄와 사탄의 권세에서 구원해 주신 구세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주님을 나의 친구이시며 사망 가운데 있을 때 새 생명을 주시고 갇혔을 때 자유를 주시는 분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구세주’라고 고백하고 있는가? 우리가 그리스도를 ‘구세주’라고 고백하고 있다면 우리는 죄에서 구원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사탄의 권세로부터 자유함을 얻었다. 즉 사망에서 생명으로 그 자리를 옮기었고, 사탄의 권세에서 짓눌려있던 노예가 구세주의 권세를 등에 업고 자유함을 얻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구세주’라고 고백하고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의 노예로 살지 않고 하늘 시민으로 살게 된다.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는 말씀은 무엇인가? 우리가 그리스도를 ‘구세주’라고 부르면 그때부터 우리는 사람, 돈과 세상의 권세에 눌려 살지 않아도 된다. 오늘 말씀은 ‘세상의 노예’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자유인인 ‘하늘 시민’으로 살고 있는지 우리에게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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