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때 만나는 두 개의 산

기도할 때 만나는 두 개의 산
시편 39편 12절~13절

시편 39편 12절~13절, “12절: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절: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기도하는데 기도의 응답이 없거나 기도하는데 간증이 없다면 우리는 기도의 태도를 살펴 보아야 한다. 묵상은 기도의 태도를 살펴보는 잣대이다. 묵상하는 태도를 살피면 기도의 태도를 알 수 있다. 토마스 머튼은 “묵상할 때 우리는 방법이나 체계를 찾아서는 안된다. 오히려 태도와 조망을 계발해야 한다. 믿음, 열린 마음, 주의 집중, 경외심, 기대감, 간구, 신뢰, 기쁨을 계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도하는 바른 태도가 무엇인가? 겸손과 회개이다. 토마스 머튼은 기도하는 태도는 배워야 하고,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바른 기도의 태도를 갖기 위하여 넘어야 할 두 개의 산이 있다. 토마스 머튼은 두 개의 산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하나는 기도의 방향이 하나님 뜻에 맞추어져 있는지에 대한 배움과 훈련, 다른 하나는 마음에 숨겨져 있는 욕망을 찾고 버리는 노력과 훈련이다.”

우리는 우리 뜻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와 욕망대로 살고자 하는 욕심이 우리의 인격 속에 뿌리 박혀 있다. 이를 신학적으로 ‘죄성’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기도는 우리의 죄성을 깨닫는 훈련과 배움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의지와 욕망을 제거하기 위하여 평생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 대화법이 기도이기도 하다.

마음의 욕망과 우리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넘는 방법은 하나님의 은혜뿐이다. 우리가 뜻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버리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욕망을 버리기 위하여 자기 확신과 만족을 버리는 배움이 필요하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듣는 훈련이고, 또한 인간의 욕망을 버리기 위한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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