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최고 형태

기도의 최고 형태
시편 8편 4절

시편 8편 4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항상 돌보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돌보심에 만족하지 않고 세상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하기 위하여 기도한다. 기도 할 때 세상을 사랑해서 구하는지, 하나님을 사랑해서 구하는지 스스로를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면 육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기도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하나님의 선하심을 붙잡고 기도한다.

노르위치 줄리안(Julian of Norwich)는 14세기 영국에서 활동하였던 신비주의자이다. 그녀는 노르위체에서 베네딕트 교단에서 수녀로 생활했으며 성 줄리안 교회 옆에서 살았다. 그녀의 저서 ‘하나님의 사랑의 계시’에서 그녀의 경험을 기술한다. 그녀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알고 싶어서 기도하였더니 하나님은 그녀에게 세 가지 계시를 하였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리스도의 수난, 육체의 질병 그리고 하나님의 은사가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게 한다.”

그녀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위하여 세 가지를 기도로 구했다. 마침내 기도의 응답이 있어서 그녀가 죽을 병에 걸리게 되었다. 병상에서 누워 있있는 엿새째 날이 되던 때에 사람들은 그녀가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도 죽음이 눈 앞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죽기를 주저하였다. 왜냐하면 그녀는 하나님을 더 잘 사랑하기 위하여 더 오래 살고 싶었다.

죽음을 앞에 둔 그녀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도록 주님이 인도하였다. 그녀가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고 있는 동안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느끼게 되었다. 그녀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목격함으로 불쌍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그리스도의 붉은 피가 그녀에게 흐르는 것 환상을 보았고, 그리스도의 피가 그녀에게 떨어지자, 그녀는 병상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그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최고 형태의 기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최고 형태의 기도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붙잡고, 끝까지 믿음으로 기도하는 마음과 태도이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놓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우리의 상황은 최고의 상황으로 바뀌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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