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옆자리
-전 가람-

네가 행여 다시 돌아올 즈음에
언제나 마음 편히 기댈 수 있게
내 옆자리를 비워 놓는다.

네가 행여 다시 돌아 왔다가
옆에 있을 다른 이를 보고
눈물 흘릴까 두려워
비워 놓을게.

네가 행여 다시 돌아오지 않음에도
널 기다리는 설레임 사라질까 두려워
내 옆자리를 비워 놓는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