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
요한복음 13장 34절
요한복음 13장 34절,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가롯 유다가 떠나고 난 뒤에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곧 제자를 떠나게 된다. 예수님의 죽음을 말씀하신 후 서로 사랑하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셨다. 서로 사랑하라를 ‘새 계명’이라고 말한 이유는 다른 명령보다 더 높은 수준에 있으며, 가장 수준 높은 삶의 모범이 되기 때문이다.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유의해서 보아야 할 부분이 있다. 예수님을 팔아 버린 거짓 제자(가롯 유다)가 떠난 후에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는 점이다. 무엇을 뜻하는가? 거짓 제자와 참 제자는 서로 사랑할 수 없다.
교회에서도 거짓과 진짜 성도가 섞여 있다. 우리는 거짓 성도를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열매를 보면 거짓인지 알 수 있다. 참 성도는 거짓 성도들을 권면하고, 잘못된 행위에 대한 책망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참 성도는 거짓 성도와 함께 하나님의 심판대에 오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 우리의 사랑은 긍휼과 공의가 함께 하는 사랑이어야 한다. 긍휼만 강조해서 은혜만으로 거짓을 덮는다면 더 이상 교회는 주님의 몸이 아니라 세상의 몸이 되어간다. 반대로 공의만 강조한다면 교회는 싸움터가 될 것이다. 물론 책망이나 권면은 비판이나 교만이 아닌 사랑이 동기가 되어야 한다. 비판이나 교만이 동기가 되어 권면을 한다면 교회는 서로에게 창을 겨누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의 동기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긍휼과 공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