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책임

은혜와 책임
요한복음 20장 1절

요한복음 20장 1절,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 옮겨진 것을 보고.”

그리스도의 무덤에 가장 먼저 찾아온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다. 막달라 마리아는 누구인가? 막달라 마리아에 대하여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부에서 7계명을 상습적으로 어긴 여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누가복음 8장 2절에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라고 기록하고 있다. 요한복음에 기록한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일곱귀신을 쫓아낸 여인었고, 예수님으로부터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입은 여인이기도 하였다.

막달라 마리아는 한 때 사탄에 붙잡힌 삶을 살았다. 예수님을 만나 사탄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여인이었다. 구원 받은 막달라 마리아는 사탄에 붙잡힌 삶을 기억하고,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 가장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하였고, 빚진 마음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졌다.

예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예수님께 빚진자라는 마음이 있으면 예수님을 사랑하게 된다. “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믿음과 받은 은혜를 냉정하게 부인하면서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고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참여하지도, 베풀지도, 사람에게 전하지도, 고통을 받으려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그리스도께 받은 은혜와 그에 따른 책임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J.C 라엘은 대답한다.

우리가 은혜를 알려면 우리 죄악의 깊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받은 은혜에 대한 책임을 지려면 빚진자의 심정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필요한만큼 은혜를 기억하게 된다. 우리가 연약한만큼 빚진자의 심정이 된다. 은혜를 기억하면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빚진자의 심정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면 기억할수록, 우리의 연약함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간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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