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행위
마가복음 6장 31절
마가복음 6장 31절,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쉼은 시간을 사는 방법이다. 시간을 사서 얻지 않으면 악을 이기지 못한다(엡5:16 참조). 세상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한다. 사람들은 밤낮이 없이 뛴다. 식사도 거르면서 일을 한다.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도 가질새도 없이 바쁘다. 사람들은 일에 지쳐 힘들어하고, 육신은 점점 쇠약해진다. 시간을 할애해서 쉬지 않으면 자기를 찾을 수 없게 된다.
쉼은 자기를 찾는 방법이 된다. 예수님은 밤낮으로 뛰고, 아침도 거르면서 사람들을 돌보는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서 쉬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너무 바빠서 음식을 먹을 시간도 없었다. 제자들이 쉬어야 하는 이유는 쉼이 제자들을 찾고 살리기 때문이다.
적절한 쉼의 부족은 가족을 파괴하고 영혼을 망친다. 쉬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쉼이 없는 하루의 일과는 즐거움이 없다. 쉼이 없으면 아무리 즐거운 일도 지루해진다. 쉼이 있어야 다른 사람을 돌보거나 살필 수 있다.
쉼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분별하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다. 하나님은 6일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 되던 날은 쉬셨다. 쉬는 동안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방법을 우리가 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쉼은 단순한 육신의 쉼만 의미하지 않고 영적인 행위가 된다. 왜냐하면 쉼은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의존하는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께 보이는 믿음의 행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