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의 의미
골로새서 3장 16절
골로새서 3장 16절,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디이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신도의 공동생활’에서는 구약과 신약의 하루는 다르게 시작한다고 말하였다. 구약의 하루는 저녁에 시작하여 다시 해가 지는 저녁으로 끝을 낸다. 그러므로 구약은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때를 의미한다. 그러나 신약은 해 뜨는 새벽에서 시작하여 동트는 새벽이 올 때에 하루를 끝낸다. 하루가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신약은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승리하신 부활의 때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밤에 오셔서 어두움 가운데 빛을 비추는 빛이 되셨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고 운명하셨을 때 세상은 밤이 되었다. 세상이 온전히 어둠 속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을 때 어두운 세상은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빛은 승리자가의 빛이다. 종교 개혁 때에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승리를 다음과 같이 노래 하였다. “해가 솟아 오르는 이른 아침, 나의 구주 그리스도가 일어나시어, 죄의 밤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시니, 주는 우리에게 빛과 기쁨과 생명이 되어 다시 오셨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모든 자들는 의로운 태양으로 떠오르게 된다(말4:2 참조). 우리도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면, 우리는 힘차게 솟아오르는 의로운 태양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다리는 새 날은 죽음과 마귀와 죄에서 이기신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새 날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새 날이 되면, 우리는 생명과 즐거움이 넘치는 새 날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