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룟유다의 입맞춤

가룟유다의 입맞춤
누가복음 22장 48절

누가복음 22장 48절,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가룟 유다는 돈(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 주기로 하였다. 그 후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가룟유다에게 예수님을 팔 기회가 찾아왔다. 가룟유다는 입을 맞추어 군인들에게 예수님을 알려 주었다. 예수님을 잡으러 온 군인들에게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알려주는 사인으로 입맞춤으로 한 이유가 무엇일까? 가룟유다는 군인들에게 예수님을 은밀하게 알려주기 원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또한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한 사실을 감추기 원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는구나”하고 말씀하실 때 예수님은 원망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룟유다에게 말씀하셨을 것이다.

예수님은 가룟유다에게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고 말씀하셨을 때 예수님은 어떠한 심정이었을까? 예수님은 무너진 가슴을 안고 울고 계셨을까? 아니면 담담한 마음으로 가룟유다를 쳐다 보셨을까? 또한 사랑하는 제자가 예수님을 배신할 때 예수님의 느낌은 어떠셨을까? 예수님은 가룟유다에게 화가 나셨을까? 아니면 가룟유다를 불쌍히 여기셨을까? 그리고 가룟유다가 예수님에게 입맞추었을 때 예수님에게 스쳐 지나가는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예수님은 다른 방법으로 나를 알려도 되는데 가룟유다야 네가 구지 입을 맞추면서 나를 알려야 했느냐하고 원망스런 생각을 하셨을까? 아니면 가룟유다 네가 입맞춤으로 나와 끝내기를 원하는구나하고 가룟유다를 품는 생각을 하셨을까?

지금 우리는 가룟유다와 같은 입맞춤을 예수님에게 행하고 있지는 않은가하고 우리를 돌아 볼 때이다. 우리는 살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예수님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세상과 손잡고 살고 있지는 않는가? 또한 우리가 가룟유다와 같은 입맞춤을 예수님에게 한 사실을 감추기 위하여 더 열심히 예수님을 사랑하는 척 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하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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