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
누가복음 14장 21절
누가복음 14장 21절,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예수님이 초청한 천국은 성대한 저녁에 초대 받은 부름이라고 말씀하신다. 주인이 큰 잔치에 많은 사람들을 청하였는데 청함을 받은 사람들은 경제적인 이유와 가족에 대한 이유 때문에 초청을 거절하였다. 이에 주인은 종에게 거리에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큰 잔치에 초청하라고 명한다.
요한계시록 2장 5절에도 위와 비슷한 경우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5).” 이 말씀은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하시는 말씀인데, 에베소 교회가 첫 사랑을 회복하지 않으면 그 교회를 향한 촛대를 다른 곳으로 옮기시겠다는 말씀이다.
에베소 교회가 잃었던 첫 사랑은 요한계시록 2장 2절과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을 비교하면 알 수 있다. 이 두 말씀은 같은 말씀으로 되어 있는데 데살로니가 교회에 있는 믿음, 사랑, 소망이 에베소 교회에 없었다. 에베소 교회는 행위를 하였지만 믿음이 없었고, 수고는 하였는데 사랑이 없었고, 인내를 하였지만 소망이 없었다. 아무리 헌신하고, 수고하고, 인내하여도 믿음, 사랑, 소망이 없는 헌신, 수고, 인내는 아무 열매가 없는 수고가 된다.
오늘 날 교회에 열매가 사라지는 이유도 형식적으로 굳은 교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는 신앙을 부르짖고, 사람들을 위하여 섬기고 봉사한다. 또한 교회는 세상 사람들의 비난에도 인내하며 신앙을 지킨다. 그러나 그러한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이 있는데, 주님을 처음 만날 때 넘쳤던 첫 사랑의 회복이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교회의 작은 지체인 우리가 ‘첫 사랑’을 회복한다면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몸인 교회가 회복하고, 교회의 회복이 되다면 회복한 교회는 세상을 향한 여전보다 큰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