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합에게 내민 손
여호수아 2장 1절~14절
여호수아 2장 10절,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정탐하라고 하였다.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을 보내는 사건 앞에 나오는 말씀은,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수1:17-18)”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에 정탐꾼을 보낸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정탐꾼을 보내기 전에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한 말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여리고성은 죄악이 넘쳐서 멸망해야 할 곳이었으나 그 곳에 복음을 전하여야 할 믿음의 여인 라합이 있었기에 하나님은 정탐꾼을 여리고 성에 보내셨다. 즉 여호수아가 정탐꾼을 보낼 때 모세와 다른 점이 있었으니, 모세는 백성들의 말을 듣고 정탐꾼을 보냈으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정탐꾼을 보낸 점이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싸움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싸움이다(엡 6:12). 우리의 싸움은 예수님이 승리하신 싸움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승리한 싸움을 우리가 경험하려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한다(엡6:10 참조). 우리가 주 안에서 강건해 지려면 세상이나 사람들의 말을 듣고 움직이지 않고, 주님의 말을 듣고 움직여야 한다. 그러면 아무리 여리고성과 같은 죄악된 도성에 우리가 살고 있더라도 주님이 라합에 내밀었던 능력의 손을 우리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