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믿음(1): 하나님께 맡기면 된다
빌립보서 2장 12장,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헨리 크라우드와 존 타운센드가 쓴 “당신을 미치게 하는 열두 가지 잘못된 믿음”에서 4번째 주제가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된다”이다. 구원에 있어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신 뜻을 문자 그대로 이해한다면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일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과 동역자이다. 구원의 선택은 하나님께서 하셨지만, 구원을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이를 신학적인 용어로 ‘성화’라고 말한다.
헨리 크라우드는 그리스도인이 자기의 영과 마음을 성숙시키는데 매우 소극적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이 자기의 치유와 성숙에 대하여 “손을 놓고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는지 보자”라는 방관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그는 말한다.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된다”는 믿음은 그리스도인들을 미치게 만들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주님 앞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야 할 우리의 역할이나 책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됨을 주님께 고백함으로 우리는 주님의 필요를 청한다. 왜냐하면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필요를 우리가 얻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영적인 성숙의 부분이다. 영적인 성숙은 우리가 우리의 역할을 다하고 힘쓸 때 이루어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