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크리스찬 리더인가?
어제(2017년 1월 23일)는 계재광 교수(한남대학교 기독교학교수)가 인도하는 “미래교회 리더를 위한 크리스천 리더십”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한국 기독교 리더십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대에 따라 리더십 이론이 달라졌다. 혼란한 시대 1,2차 세계 대전이 있었던 시대에 리더십은 리더 개인의 특성과 역량이 중요한 이론이였다. 산업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리더십은 리더 개인의 특성과 역량도 중요하지만 추종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추종자까지 고려한 리더십 이론이 생기게 되었다. 20세기 말부터 정보산업화 시대라고 한다. 정보화 시대는 급변하는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리더십 이론은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여 리더 개인의 특성과 역량, 추종자와 함께 상황을 고려하게 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정체성을 강조한 리더십 이론이 성장하고 있다. 지속적인 개인주의와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정체성의 혼란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문화속에서는 자기의 정체성이 분명한 도덕적 리더를 요구하게 된다.
요즘은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분명해진 시대이다. 믿음은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공적인 장소에서 개인의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금기시 되어 있다. 시대에 요구에 발맞추어 성도들은 하나님과 깊은 개인적 교제에 열광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교회는 사회와 동떨어진 또 하나의 ‘조선시대의 절’이 되고 있다. 교회의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신다.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 크리스찬 리더라고 말할 수 있다. 누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인가? 하나님이 보낸 크리스찬 리더는 하나님과의 깊은 개인적 관계로 맺은 사랑을 이웃에게 보여주고 실천하면서 Kingdom of God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신 리더, ‘크리스찬 리더’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