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토끼

호랑이와 토끼
요한복음9장13절~34절

요한복음9장16절, “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오늘(9월8일)은 한국의 명절 추석이다. 예전에 추석의 여인들은 음식을 하랴, 마켓에서 장을 보랴, 손님을 맞이하랴 바쁜 날이다. 그러나 요즘 추석은 자녀들만이 학원 다니라 바쁘다. 한국인들이 추석을 최대의 명절 중에 하나로 지키는 이유가 무엇일까? 곡식을 풍성하게 맺게 하신 ‘그 누구에게’ 감사하고, 같이 농사 지었던 사람들과 서로 기쁨을 나누려고 하였다.

오늘 말씀은 날 때부터 소경인 사람의 눈을 뜨게 한 것이 사실인지, 만약 소경이 눈을 뜬 것이 사실이라면 눈을 뜨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바리새인들 사이에 있었던 다툼 아닌 다툼이다. 다툼 아닌 다툼이라고 말한 이유는 바리새인들은 날 때부터 소경인 사람이 눈을 뜬 사실을 알았고, 또한 그 일을 행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메시아’뿐이라는 것을 율법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요9:31, 33).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요9:16).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리새인들은 그들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적’이고, 공동체에서 ‘추방’해야 할 인물로 보았기 때문이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에 정통한 사람들이었지만, 그 율법이 그들을 살리지 못하고 죽였다. 그들이 율법 속에서 자유롭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율법에 담긴 더 깊은 의미를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바리새인들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으라고 율법을 주신 것이지,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의인’이라는 것을 자랑하라고 율법을 주시지 않았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도되기 위하여 바리새인들에게 주셨다. 갈라디아서 3장 24절,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율법은 바리새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대항하고 거부하게 만들었다.

오늘날에도 바리새인들과 같은 사람들은 없을까? 누가 바리새인들과 같은 사람들일까? 아마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또한 성경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함이고, 마귀를 멸하기 위함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다.

죄인을 구원하신다는 뜻은 죄인으로 머물러 있지 않고 ‘의인’이 되어 하나님의 아들로써의 지위를 회복한다는 뜻이다. 마귀를 멸한다는 뜻은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적 전쟁에 승리하면서 산다는 뜻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운다는 뜻은 이 땅에서 영적 승리가 하늘 나라의 영적 승리로 이어지면서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영육간으로 회복 것을 의미 한다.

호랑이가 없는 굴에 토끼가 왕이라고 말하지 않던가?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하여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예수님’인 왕을 몰아내고 토끼인 ‘내’가 왕이 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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