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복, 담겨진 복
창세기1장 14절~31절
창세기1장 26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한국인의 집단무의식의 상징은 ‘호랑이’이다. 호랑이와 곰이 사람이 되고 싶어서 신웅(하늘님)을찾아갔다. 신웅은 쑥과 마늘 20개로 30일간 햇빛을 보지 않고 산다면 사람이 될 것이라고 호랑이와 곰에게 말했다. 곰은 30일이 지나서 여인이 되었고, 호랑이는 30일을 참지 못하고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여인이 된 웅녀(곰사람)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항상 신당수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환웅(하늘님)이 사람으로 환생하여 웅녀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단군’이었다.
단군신화의 내용에서 몇 가지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집단 무의식을 알 수 있다. 오래 참아야 한다. 기도해야 일을 이루어진다. 기도는 지속적으로 물을 떠놓고 기도해야 한다. 한국인의 형상은 곰이다. 한국인에게는 호랑이가 항상 위협적인 존재이다. 즉 위협적인 존재가 있어도 기도하면서 오래 참아서 일을 이룬다는 민족적인 무의식이 한국인에게 있다.
오래 참는데 무엇을 위하여 오래 참아야 하는가? 기도하는데 기도하는 대상이 누구인가? 그리고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오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들고 사람에게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복을 주어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에게 땅을 정복하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 형상’의 회복을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릴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이유가 우리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복에 초점을 맞추면 ‘하나님 형상’을 회복할 수 없다. 하나님의 세계에는 순서가 있고, 질서가 있기 때문이다. ‘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따라 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어도 복을 맛볼 수 있어도 복을 담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으면 복이 흐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복을 담을 수 있다.
우리의 복은 흐르는 복인가 담겨진 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