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찾아서
창세기 9장 1절~17절
창세기 9장 13절,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무지개를 보면 아름답다. 무지개를 주신 의미를 알면 무지개는 더 아름다워 보인다. 무지개는 노아와 세상에게 주는 하나님의 언약이다. 무지개는 앞으로 비가 오지만, 비로 모든 육체와 생물을 멸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이다. 무지개를 바라볼 때마다 노아는 비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가? 무엇을 위하여 오늘을 살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 살다 보면 힘든 일이 있다. 살다 보면 힘든 일에 지쳐서 넘어지고 싶을 때가 있다. 언덕을 넘어가려고 열심히 걷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도 하는데 올라가야 하는 언덕이 끝이 없다. 언덕을 넘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희미해 질 때가 있다.
요즘 상황이 나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희미하게 한다. 오늘 새벽 시편136편의 말씀을 주셨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절).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절).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0절).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1절).”
주신 시편 말씀을 읽을 때 힘들 때 감사하여야 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길을 열어주실 것을 감사하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나의 모습을 깨닫게 되었다. 목사로써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머리의 감사는 하지만 진정한 마음의 감사를 하기 어렵다.
우리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낙심하고, 감사하지 못할 때가 있다. 감사가 없으면 일이더 엉키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마음에 와 닿을 때 감사할 수 있다. 이론으로는 알지만, 이론이 가슴으로 내려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비가 내릴 징조가 보이는 구름이 땅을 덮을 때마다 노아는 구름을 얼마나 두려웠을까? 두려워하는 노아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셨다. 하나님은 노아를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알고 계신다. 구름이 나타나면 두려워하는 노아에게 하나님께서는 몰려 드는 구름은 노아를 멸하는 구름이 아니라 땅을 적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셨다.
몰려오는 두려움과 고통이 구름 같이 덮일 때 우리는 무지개를 기억해야 한다.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약속을 찾아야 한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무지개 약속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