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 영혼육

인간은 영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영적인 부분, 혼적인 부분, 육적인 부분으로 구분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말한다. 육적인 부분은 의사가, 혼적인 부분은 마음을 다루는 상담가가, 영적인 부분은 목사가 다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영혼육의 부분은 분명하게 나누기 어렵다. 왜냐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산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갈비뼈가 부러졌다. 육체의 부분이 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육체가 손상이 되면 마음이 상하게 된다. 마음이 상하게 되면 하나님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쏟아지게 된다. 반대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기쁨이 약해지면 마음이 상한다.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니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잠13:12).” 영적인 부분이 약해지면 마음이 병들게 된다. 마음이 병들면 육체가 상하게 된다.

어떤 목사가 교회를 사임하게 되었다. 교회를 사임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떠나게 될 것을 그 목사에게 알려주셨다. 그 목사는 언제, 어떻게 교회를 떠나게 될런지 궁금하였다. 어느날 갑자기 한 안수집사의 생일에 장로들과 안수집사님들이 모여서 그 목사님이 떠날 것을 모의하였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장로가 카톡으로 사임결정을 그 목사에게 알렸다. 하나님께서 그 목사에게 그 교회에서 할 일을 다하셨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목사는 영혼육에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 목사는 자녀와 같이 양육한 양들의 칼에 그의 마음은 찔렸고, 찔린 마음은 경미한 우울증을 앓게 되었다. 우울증은 육체에 영향을 주어서 그 목사는 허리가 아프게 되었고, 위장에도 문제가 생겨 소화를 잘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혼과 육의 상처는 그의 영에 영향을 주었다. 그 목사가 어떻게 자기를 치유하게 되었는가? 그 목사는 영적으로 자기가 강하기 때문에 우울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목사가 자기에게 경미한 우울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그는 영적인 힘을 다시 공급받을 수 있었고, 또한 그가 허리와 위장의 고통이 우울증에서 온 것임을 알게 되었을 때 허리와 위장의 치료가 효과가 있었다.

성경적 상담: 상담 방법

성경적 상담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인간의 본질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성경은 인간은 영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영혼과 육의 두 부분으로 나누기도 하고, 영, 혼, 육의 세 부분으로 나누기도 한다. 영, 혼, 육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음을 한 성경적 상담방법을 우리는 말하고자 한다. 인간이 영, 혼, 육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우리가 상담을 할 때 세 부분을 모두를 상담하여야 한다.

영적인 부분은 하나님과의 관계, 혼과 육적인 부분은 가족과 세상과의 관계를 나눈 상담이어야 한다. 특히 혼과 육적인 부분에서 혼은 가족과의 관계, 육은 일이나 사건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구분하여 상담을 하여야 한다. 우리가 영혼육 관계를 나누어 상담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관계에 따라 인간의 정신을 건강하게도 하고, 해롭게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성경적 상담: 상담의 필요성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다(요3:16).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딤전6:12).”

믿음의 선한 싸움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믿음의 선한 싸움은 우리 마음에서 일어난다. 마음은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이 싸우는 전쟁터이다. 영혼과 육의 싸움이 있는 곳이 마음이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하여 육신의 생각을 영의 생각으로 바꾸어야 한다. 육신의 생각을 바꾸기 위하여 우리가 몸으로 경험한 아픈 사건과 감정을 달래주어야 한다. 상담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육신의 몸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육신의 생각을 바꾸어 영의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하여 상담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가 몸을 통하여 경험한 사건과 아픔을 상담해주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육신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하여 상담이 필요하고, 육체로부터 받은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상담이 필요하다.

성경적 상담: 상담의 목표

성경적 상담의 목표는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가 중심은 그리스도와 중심이라는 단어가 합성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뜻은 ‘메시아’라는 뜻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분’이라는 뜻이다. 기름을 부음을 받았다는 뜻은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일에 부름을 받으셨다는 뜻이다. 그리스도께서 받은 사명은 구속을 통한 우리의 구원(요3:17참조)과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마귀를 멸하시어 우리를 마귀로부터 해방시키는 일(히2:14)이다. 중심이라는 뜻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말씀에 따라 우리가 사는 삶, 우리 인생의 결정권이 ‘내’가 아닌 ‘그리스도’에 있다는 의미이다. 즉 성경적 상담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이 되게 하며, 성경에 따라 우리가 순종함으로 마귀의 통치에서 벗어나게 함이 상담의 목표가 된다.

성경적 상담: 시작

앞으로 성경적 상담에 대하여 기술하려고 한다. 글을 쓰면서 성경적 상담에 대한 기초적인 원리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현실에 대한 문제의 답을 성경적 상담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성경적 상담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한다. 성자 하나님의 구속과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 그리고 성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성경적 상담 속에 포함이 되어야 한다. 즉 성경적 상담을 하려면 성부 하나님의 계획하심, 성자 하나님으로 인한 용서와 회복,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인도가 있어야 한다.

부부 상담을 하러 온 남편의 예를 들어서 말하자면 먼저, 남편은 말씀에 비추어 자기를 살피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이를 자기성찰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시편12편을 가지고 남편을 비출 때 남편은 12편 1절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시12:1).” 만약 이 구절을 가지고 우리가 묵상을 한다면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이라고 믿고,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적 상담은 먼저 우리 주위에 도울 사람이 없다는 현실의 인정과 우리 가정의 위기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임에서 시작을 한다. 이러한 현실이 우리 마음에 준 영향을 살핀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실 일을 묵상한다. 즉 성경적 상담의 말씀으로 시작을 하는데 말씀으로 우리 자신을 먼저 보고, 그리고 성부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이다.

목사를 따르는 사람,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

목사를 따르는 사람,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
골로새서 1장 24절~29절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으로 세우기 위하여 바울은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치라고 말한다. ‘권하다’의 다른 표현은 ‘경고하다’의 뜻이다. ‘지혜’는 ‘성경을 세상에 적용하는 능력 따라 살게 하는 말씀을 세상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다르게 말하면, 성도는 각 사람에게 경고하고, 성도는 세상의 유혹에 따라 살지 않고 말씀에 따라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각 사람을 가르치라고 바울은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각 사람을 완전한 자로 세우고, 그리스도께 드리고자 함이다.

목사는 성도를 가르치고,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말씀에 따르는 힘이 있는 목사가 성도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이유는 목사의 사람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고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 그리스도께 드리기 위함이다. 목사를 따르는 사람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를 세우기 위함이다. 목사뿐만 아니라 교인들도 다른 교인을 섬기는 이유는 다른 교인을 완전하게 하여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기 위함이다.

섬김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이 리더십 이론으로 21세기에 새로 들어 왔다. 섬김은 철학이지 이론이 아니다. 리더십 철학이 리더십 이론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섬김의 철학이 이론으로 된 이유는 첫째, 요즘 리더십은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예전의 리더들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하여 추종자들을 이끌어 갔다면, 요즘 리더들은 추종자에게 과업을 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여야 추종자를 이끌어 갈 수 있다. 둘째, 섬김의 철학이 여러가지 특성들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특성 중에 하나가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추종자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고, 리더는 겸손, 사랑, 통전성을 바탕으로 한 거룩과 도덕성을 추종자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섬김의 특성들을 살펴보면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의 열매와 유사해 보인다. 즉 요즘 리더가 되려면 깊은 영성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리더가 되려면

우리는 자녀들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이 세상을 이끌어 가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우리 자녀가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안목이 있어야 한다. 안목(Perspective)이란 나를 정확하게 평가하는데서 시작한다. 예를 들어서 안목은 일을 한다면 내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을 구분 할 수 있는 능력, 만약 시험을 본다면 내가 모르는 부분과 아는 부분을 정확하게 아는 능력을 안목이라고 한다. 안목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메타 인지(meta cognition)이라고 한다. 지능이 높다고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고, 집안 배경이 좋다고 리더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돈과 권력이 리더를 만들기보다는, 우리 자신에 대한 정확한 안목이 있어야 리더가 된다.

우리에게 성경이란?

교회가 세속화되고 있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예전에는 교회의 세속화란 교회가 사회의 영향을 받아 세상의 흐름을 따르는 현상을 말하지만 요즘 말하는 교회의 세속화란 종교적인 현상과 사회를 분리하는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란 좋은 사상 철학으로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한 답을 얻기 위한 참고서에 불과하게 된 것(사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교회가 된 것)이 교회의 세속화이다. 이로 인하여 한국의 젊은이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은 단지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한 참고서인가? 성경은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고 있으며, 성경은 살아 숨쉬는 생명의 말씀이고 성경은 우리를 구원해주신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뜻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뜻
골로새서 1장 24절~29절

Dr. Henry Cloud는 사람들이 자살하게 되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첫째,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둘째, 내 잘못을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다. 셋째, 이러한 고통은 영원히 끝날지 않는다. 사람들이 자살을 하게 되는 이유는 좌절해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살을 택하게 된다.

오늘 골로새서 1장 28절에 ‘영광의 소망’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영광의 소망이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일(골1:25), 둘째, 성도에게 나타난 비밀, 셋째, 풍성함이 무엇인지 성도에게 알게 함, 넷째, 영광의 소망은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이다. 다시 말하면 ‘영광의 소망’이란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있어야 하고, 우리가 풍성해지고, 우리를 통한 그리스도의 풍성함이 나타나 하늘에 이르는 영광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려면 골로새서1장 20절의 말씀이 체화(體化)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것처럼, 말씀이 우리 육신 안에 거하여야 한다. 소가 여물을 씹고 또 씹어 넘기듯이 우리가 말씀을 보고, 기억하고, 행하는 일이 반복되면 말씀이 우리 안에서 성육신된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뜻은 말씀이 우리 안에 성육신되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