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함의 조건

풍성함의 조건
여호수아 5장 1절~12절

여호수아 5장 12절,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광야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로 먹이셨다.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가나안 땅의 소출로 먹이셨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하늘의 만나를 주셨고, 가나안 땅에서는 땅의 곡물을 주셨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이 땅의 소출에 대한 귀함을 안다. 가나안 땅은 물이 풍족하지 않기 때문에 하늘에서 비를 내리지 않으면 곡식을 얻을 수 없는 땅이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을 ‘주’로 인정할 때 풍성한 곡식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일하면서 풍성함을 누린다면 우리는 가나안 땅에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하지만 하루 하루를 어렵게 넘어가고 있다면 우리는 광야에 있다. 광야에서는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지만 가나안 땅에서는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 가나안에서 풍성함을 누리기 위하여 조건이 있다.

가나안 땅에서 풍성함을 누리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너야 했으며, 할례를 하여야 했으며, 유월절을 지켜야 했다. 순종하여야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고,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여야 할례를 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야 유월절을 지킬 수 있었다.

우리가 가나안 땅의 풍성함을 누리기 위하여 말씀을 알고, 순종하고, 순종할 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을 경외할 때
여호수아 4장 15절~24절

여호수아 4장 24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 가운데에서 가져온 돌의 의미는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기 위함”이었다.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하나는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함이었다.

다이어와 메릴은 ‘구약탐험’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모두 행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강을 건너기에 가장 불리한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일을 명하셨다. 그 때는 막 늦은 비가 내린 봄철의 추수기였다(수3:15). 평소에는 진흙으로 된 좁은 냇가를 이루는 요단 강은 그 때가 되면 물이 강둑으로 흘러넘쳤고 어떤 때는 그 주변의 모든 것들을 휩쓸고 내려가기도 했다. 그런 난관 앞에서 제사장들은 엄청난 믿음을 드러내며 소용돌이치는 물 속에 발을 넣었다. 그러자 곧 강바닥을 드러내며 강물이 멈추어 섰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건널 때까지 제사장들은 그 곳에서 서 있었다(3:14-17).”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주변에 있는 악한 영들은 하나님이 위대하시고 강하신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우리를 통하여 나타날 때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다.

넘겨진 돌

넘겨진 돌
여호수아 4장 1절~14절

여호수아 4장 7절,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후에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들에게 “너희 발에 굳게 선 그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 밤 너희가 유숙할 그 곳에 두게 하라(수4:3)”하셨다.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지파 수에 맞추어서 요단강에서 돌을 가져왔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손들은 그 돌을 요단강을 건너온 증거로 삼고 영원히 기념하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할 수 있는 증거물을 남겨야 한다. 어떤 분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일기에 기록하여 증거물을 남기기도 하고, 어떤 분은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증표를 남기기도 한다.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증거가 있다면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넘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하신 일을 우리의 자녀가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의 증거인 요단강의 돌을 자녀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새로운 은혜

새로운 은혜
여호수아 3장 1절~14절

여호수아 3장 4절,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여호수아는 레위인들에게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수3:3)”고 명한다. 이스라엘 군대가 요단강을 건너가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여야 한다. 이러한 준비는 2, 3일 만에 끝낼 수 있는 일이었지만 요단강을 건너기 위한 또 다른 벽이 있었다. 여호수아가 명령하는 그 당시에는 요단강의 수위가 높아서 요단강을 건널 수 없었다. 이런 장애 때문에 이스라엘 군대는 요단강을 건널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카일 데리취, 55).

그리스도를 따르다보면 우리는 기다릴 때가 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놓여 있는 장애를 주님이 거두시기 위한 기다림이다.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우리 마음을 돌아보아야 한다. 이스라엘 군대도 요단강을 건널 수 있도록 장애가 걷어지기까지 그들은 자신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어 장애가 거쳐서 그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 그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들어갔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우리가 기다릴 때는 우리의 마음을 돌봐야 할 때이다. 우리의 마음을 돌보고 있으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장애를 주님께서 거두어 주신다. 우리의 마음을 돌보는 동안 주님은 우리가 경험할 새로운 은혜를 준비하신다.

4월이 오면

4월이 오면
-권 영상-

4월이 오면
마른 들판을
파랗게 색칠하는 보리처럼
나도 좀 달라져야지

솜사탕처럼 벙그는
살구꽃같이
나도 좀 꿈에 젖어
부풀어 봐야지

봄비 내린 뒷날
개울을 마구 달리는
힘찬 개울물처럼
나도 좀 앞을 향해 달려 봐야지

오, 4월이 오면
좀 산뜻해져야지
참나무 가지에 새로 돋는 속잎같이

선한 일을 한다는 의미

선한 일을 한다는 의미
여호수아 2장 15절~24절

여호수아 2장 24절,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 라합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히11:31).” 라합은 믿음이 있었고, 믿음대로 순종하였다. 그녀의 순종은 목숨을 건 순종이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정탐꾼을 숨겨준 사실이 발각이 된다면 그녀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었기 때문었다.

야고보서에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약2:17). 믿음에 따른 행동이 없다면 믿음이 없다는 말씀이다.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오직 믿음’을 외치고 있다. 믿음과 행위를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인가? 믿음의 행위는 믿음이 있다는 증거이다. 믿음이 흔들릴 때 믿음의 행위를 행하면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믿음이 생기고, 우리가 받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을 행하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의 일을 행하신 그 결과 우리는 선한 일(순종)을 행할 수 있다(엡2:8-10 참조).

라합에게 내민 손

라합에게 내민 손
여호수아 2장 1절~14절

여호수아 2장 10절,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정탐하라고 하였다.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을 보내는 사건 앞에 나오는 말씀은,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수1:17-18)”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에 정탐꾼을 보낸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정탐꾼을 보내기 전에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한 말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여리고성은 죄악이 넘쳐서 멸망해야 할 곳이었으나 그 곳에 복음을 전하여야 할 믿음의 여인 라합이 있었기에 하나님은 정탐꾼을 여리고 성에 보내셨다. 즉 여호수아가 정탐꾼을 보낼 때 모세와 다른 점이 있었으니, 모세는 백성들의 말을 듣고 정탐꾼을 보냈으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정탐꾼을 보낸 점이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싸움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싸움이다(엡 6:12). 우리의 싸움은 예수님이 승리하신 싸움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승리한 싸움을 우리가 경험하려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한다(엡6:10 참조). 우리가 주 안에서 강건해 지려면 세상이나 사람들의 말을 듣고 움직이지 않고, 주님의 말을 듣고 움직여야 한다. 그러면 아무리 여리고성과 같은 죄악된 도성에 우리가 살고 있더라도 주님이 라합에 내밀었던 능력의 손을 우리도 경험하게 된다.

약속하신 말씀의 혜택

약속하신 말씀의 혜택
여호수아 1장 10절~18절

여호수아 1장 13절,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말씀, 즉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명령을 하였다, “너희가 이제 사흘안에 요단을 건너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간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땅을 차지 하기 전에 할 일이 있었는데 그들이 할 일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하신 말을 기억하는 일이었다(수1:13 참조). 여호수아도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듣고 기억하여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

두려움을 떨쳐 버린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지키시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시기에 너희는 어디에 있든지 안식을 누릴 수 있다”고 담대히 말할 수도 있었다. 여호수아는 약속에 따라 르우벤 지파와 갓지파와 므나셋 반 지파의 여인들, 노인들, 아이들이 먼저 요단강 이쪽에 머물게 하고, 그 땅을 차지하게 하였다. 그들의 형제들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 정복에 참여하여만 하였다. 왜냐하면 가나안 땅의 정복은 함께 하는 전쟁이었기 때문이었다. 요단강 이편을 차지하여 안전해진 가족들은 전쟁에 참여하는 그들 가족의 안전을 걱정하였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하나님께 함께 하기 때문에 전쟁에 참여하는 너희들의 가족들도 너희와 같이 안식을 누린다(수1:15 참조)”고 담대하게 말하였다.

우리는 때로는 눈 앞에 보이는 어려움 때문에 갈팡질팡 할 때가 있다. 그 때 우리의 믿음은 약해진다. 우리는 믿음을 세우기 위하여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다면 말씀이 우리에게 역사하게 된다. 약속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도록 하고, 우리에게 평강과 안식을 준다.

두려움을 넘기

두려움을 넘기
여호수아 1장 1절~9절

여호수아 1장 7절,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되었다. 여호수아는 장군이었다. 지금까지 아말렉 전투 등 여러 전투에서 앞장 서서 승리로 이끈 장군이었다. 그러한 장군에게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다.

여호수아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일을 여호수아가 두려워하고 있는가? 이스라엘 장로들이 여호수아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분열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이러한 것들이 여호수아의 두려움에 영향을 주었지만 여호수아가 두려워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아니다. 여호수아 1장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호수아가 모세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따라다녔는데 아버지 같은 모세가 죽자 여호수아는 두려워졌다.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이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겠다고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신다.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하라”고 3번이나 말씀하신다. 강하고 담대해져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한 땅’을 차지하라고 말씀하신다. 강하고 담대해져서 ‘율법’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기에 강하고 담대해 진다고 말씀하신다.

주님이 맡기신 일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도 강하고 담대해져야 한다. 환경에 사람에 두려워하면 우리는 주님이 맡긴신 일을 이룰 수 없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면 우리는 강하고 담대해 질 수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강하고 담대해진다. 주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듣고 우리는 강하고 담대해진다. 들은 말씀에 순종함으로 우리는 강하고 담대해진다. 우리에게 두려움이 있다면 우리 옆에 누가 있는지, 우리가 어떤 말을 듣는지, 우리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지를 살펴 보면 우리는 두려움을 넘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