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과 뼈
창세기2장 18절~25절
창세기2장 18절,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 교제하는 사람이 없거나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으면 외로움을 느낀다. 부부관계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가 서로에 대하여 모른다는 사실이다. 서로에 대하여 모르기 때문에 자기 입장에서 상대를 생각하여 자기가 좋은 것을 상대에게 준다. 자기가 싫어 하는 것을 상대에게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주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나 혼자 산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혼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이 많고, 그 만큼 한국에 혼자 사는 가정이 많아졌다는 시대적인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창조하실 때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습에 따라 사람을 만들자(창1:26)”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우리’로 말씀하신 것을 보면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로 함께 존재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남자에게 아내를 데리고 오셨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아내에게 남편을 주셨다. 세상의 모든 제도는 사람이 만들었지만 가정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부부는 서로에게 복이 되는 존재이지 화가 되는 존재가 아니다. 아내는 남편을 돕는 자이지 남편 아래 기죽어서 살라는 말이 아니다. 남편이 아내의 머리라고 해서 아내의 군림자라는 말도 아니다. 남편과 아내의 서로 동등하다. 동등한 부부 관계 속에 하나님이 계실 수 있다. 부부 사이에 하나님이 계시면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 경험하고, 이 땅에서 가정이 천국으로 될 것이다.
가정이 천국이 되기 위하여 살과 뼈가 있어야 한다. 남자가 여자에게 ” 당신은 나의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다”라고 말한다. 여자는 남자의 뼈와 살이다. 남자는 여자의 몸이다. 살과 뼈는 몸에 붙어야 한다. 살과 뼈가 몸에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 나간다면 몸도 살 수 없고, 뼈와 살도 살지 못한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등지고 사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바라보면서 한 몸을 이루는 관계이다.
요즘 가정이 무너지고 있어서 안타깝다. 한국에 이혼을 설계해주고 도와주는 직업까지 생겼다. 부부가 무너지면 자연히 자녀들도 같이 무너지게 된다. 가정이 무너지면 교회는 무너지게 된다. 뼈와 살이 찢어지면 살 수 없듯이 부부가 서로 뼈와 살이라고 말한다. 살과 뼈가 튼튼해야 몸이 튼튼하고, 몸이 건강하여야 살과 뼈가 생기가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