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맛

환상적인 맛
요한복음6장 41절~51절

요한복음 6장 51절,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문장의 표현을 보면 문장을 쓴 저자가 어떤 의도로 말하는지 알 수 있다. 어떤 문장은 사실을 묘사하는 글도 있고, 어떤 문장은 비유로 설명하는 글도 있고, 어떤 문장은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글이 있다. 문장의 뜻을 정확하게 알려면 표현 기교 속에 숨어 있는 저자의 숨은 뜻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의 의도는 글을 쓰는 사람이 표현하는 문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곧 생명의 떡이라고 요한복음6장은 기록한다. 여기서 사용된 문장의 기교는 무엇인가? 직유법인가 은유법인가 아니면 풍유법인가? 요한복음 6장의 맥락을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곧 생명의 떡이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유대인을 향한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의 조상들이 광야에서 먹은 만나를 연상하게 하고, 유대인들이 광야에서 먹은 만나는 먹었어도 죽었으나, 예수님이 말하는 생명의 떡을 먹으면 산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문장이다. 즉 예수님=생명의 떡이라는 말이다.

예수님=생명의 떡이라면 생명의 양식인 떡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방법의 문제가 제기가 된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생명의 떡을 직접 먹었다. 로마가 기독교를 박해 하였던 이유 중에 하나가 기독교인들이 사람의 피와 살을 공공연하게 먹었기 때문이다. 초기 기독교인들이 모일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직접 먹는 모습을 외부에 보여 주었다고 추측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생명의 떡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초기 기독교인들이 행하였던 것처럼 예수님의 피와 살을 직접 먹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와 피를 어떻게 직접 먹을 수 있는가?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씀대로 선포하고, 말씀이 창조의 능력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말씀을 선포할 때 우리 앞에 놓은 떡과 포도주가 말씀의 능력으로 ‘생명의 떡’이 됨을 믿어야 한다. 떡과 포도주 앞에 말씀을 선포할 때 예수님이신 생명의 떡이 된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리는 영원한 생명이 된다.

예수님이신 말씀에 생명이 있다. 오늘 먹을 생명의 떡은 무엇인가? 오늘 주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깊이 묵상하고 먹을 때 예수님이신 생명의 떡을 먹게 된다. ‘생명의 떡’에는 먹은 자만이 알 수 있는 ‘환상적인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