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생명수
요한복음 7장 37절~44절
요한복음7장 37절~38절, “37절: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절: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성 추행 사건으로 한국 검사들의 단면을 알 수 있었다. 성추행 사건이 있었을 때 김수창 전 검사장은 기자회견을 열면서 자기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였다. 그리고 사건을 맡은 검사까지도 그가 한 거짓말을 믿었다. 그러나 그의 성 추행 모습이 CCTV에 선명하게 나타나서 그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는 몇 차례 바바리맨으로 여자 고등학교 앞에서 신체의 일부를 들어냈다는 것도 밝혀졌다. 사건의 내막이 밝혀지자 김수창 전검사장은 자신이 성도착 증세가 있고 정신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벌거벗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 수치심뿐이다. 그러나 자신의 모습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자신의 모습을 착각하면서 살고, 자신의 모습을 과장하는 가면을 쓰고 산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를 원하지 않는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면 두려움과 수치심, 그리고 죄 된 모습을 바라보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바라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람의 모습은 죽음을 비추어주는 거울이다. 예수님이 비춰주는 거울이 우리의 두려움과 수치심과 죄책감을 덮어준다. 두려움,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외치신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 와서 마시라.” 예수님이 주신 생명수를 마시면 두려움과 죄책감과 수치심이 덮히고, 기쁨과 평강과 죄에 대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예수님에게 다가 온 사람에게 예수님은 그들의 모습대신 자신의 모습을 보이시고, 그들의 두려움과 외로움, 수치심이 덮는다고 말씀하신다; “나를 믿으라, 그러면 너희 안에 생명수가 넘치리라.”
배에 생명수가 넘치는 사람은 수치심과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예수님의 자존감이 세워지게 된다. 생명수가 넘치는 사람은 병든 자존감을 치유되고, 병든 정서와 감정이 회복되어,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생명의 변화가 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믿는 사람은 “나는 믿는데 그러한 회복과 생명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예수님이 생명이라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힘과 능력, 그리고 그들의 노력이 세상을 살아가는 생명이라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행동이 믿음을 증명한다. 행동으로 믿음을 증명하지 않은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생명이 있는 믿음은 행동으로 증명하는 믿음이다.
생명이 있는 믿음은 현실넘어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할 때에도 예수님을 생명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어찌하여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하고 예수님이 생명되심을 믿지 않는다. 그들이 현실을 바라볼 때 그들에게 생명수는 흐르지 않았다.
지금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에게 생명수가 넘치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이 있다. 예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말과 철학을 믿는 믿음이다. 현실을 바라보는 눈과 귀가 생명수가 넘치지 못하게 한다. 현실을 바라보는 눈과 귀는 세상의 말과 철학을 믿는다. 인간의 철학과 이성이 가득하면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수가 흐르지 못한다. 성경은 생명수가 “배”에 흐른다고 말씀하신다. 배에 생명수가 넘치게 하려면 배에 있는 세상의 생각과 철학과 이성을 배에서 흘려보내고, 말씀으로 배를 비워야 한다. 배에 있는 세상의 철학과 과학과 이성을 배에서 흘려보내고, 말씀으로 배를 비울 때 생명수가 넘쳐 흐르게 된다.